쇼핑몰에 가도 서점이 있는 곳에 가는게 좋다.
사보진 않아도 그냥 책을 보는게 좋다.
나 말고도 그런 사람 많다고 들었다.
책을 구매하는 행위만으로도 만족감을 느낀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나도 그런 것 같다.
그래서 사놓고 안 읽은 책들이 몇 권 있다.
아까워서 사놓고 안 읽는 경우는 거의 없었던 것 같다.
고작 책 한권을 사는 일일뿐인데도 나는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이다.
그 고민을 좀 줄이고 평온을 찾고자 또 다시 책을 찾는다.
남들 앞에서 말을 잘 하고 싶고,
그러기 위해선 나 자신의 자신감이나 자존감도 높여야하겠고,
무엇보다 나를 믿고 사랑해야 하겠다.
우연히 알게된 책을 읽어 보고 싶지만
불현듯 떠오른
맞다 도서관!!!
일요일 오전
우리가족 모두 동네 시립도서관으로 향했다.
동네 도서관에서는 작은 이벤트가 항상 있어서 재밌다.
이번엔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내는 이벤트가 있어서
우리 가족 모두 하나씩 꺼내보았다.
모두 좋은 글귀들이 마음에 와 닿는다.
1층 어린이 도서관에서 아이들은 자유롭게 책을 가지고 놀 듯이 독서를 즐기는 모습이 참 좋았다.
2층은 어른들이 저마다 필요한 공부를 하는 모습이 대단하다.
일요일인데로 아침부터 나와서 공부를 하다니 이 사람들도 정말 멋지다!!
나는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책을 두권 빌려보기로했다.
간단명료하게 나의 고민에 답을 해주는 듯한 책이라 술술 읽힌다.
2주의 대기기간동안 2번씩 읽어야겠다.
나도 좋지만 친구에게 필요하다 생각되는 글은 사진을 찍어 보내주었다.
지친 마음은 제각각 다르지만 지친 건 매한가지니까.
서로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였다.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다.
몸이 건강해야 마음도 건강한 것 같다.
운동을 시작했다.
그 전에는 헬스장에서 런닝을 하며 밀린 드라마를 보았는데
오늘은 왠지 다른 호흡으로 살고 싶어 등산을 택했다.
산에 가니 오르락 내리락 어느것 하나 같은 길이 없다.
정상에 올라 따뜻한 커피와 책을 한시간동안 읽으니
내 사진이 뿌듯하고 마음이 평온해지고 너무 좋았다.
잠시 쉬어가는 지금을 오롯이 즐기자 마음먹었다.
세상사 모두 마음먹기 달렸다.
내가 힘들다 생각하면 힘든 것이고,
내가 즐겁다 생각하면 즐거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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