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스프레드 시트로 가계부 만들었다. 구글계정으로 어디서든 기록가능.

결혼 8년차 그동안 수없이 도전하고 실패하고 도전하고 실패한 가계부가

이제는 정착할 수 있을 것 같다.

책으로 된 가계부도 써보고, 어플도 써보고, 엑셀도 해보고, 달력에 작성하는 것도 해보았지만

모두 기록하기에 불과한 실패작들이었다.

이번엔 좀 다르다. 우리 가족의 고정지출이 이렇게 많은지 이제 알았다.

지출을 줄이고 수입을 늘려야한다.

그것이 관건이다.

 

구글 스프레드 시트에서 제공하는 기본 월간 가계부를 시작으로

나에게 맞는 항목들을 추가하고 원형 그래프도 넣어보니 정말 보기 편하다.

이제야 우리의 가계부가 한눈에 들어오는 듯하다.

 

 

 

언제 어디서든 구글 계정 로그인만 가능하다면 가계부 작성을 할 수 있다니

정말 편리한 세상이다.

살짝 가계부에 적어 넣고 싶어서 지출을 하고 싶을 정도이다. ㅋㅋㅋ

무지출하는 날도 많아졌다.

 

 

 

우리는 4인 가족이라 식비도 만만치 않게 든다.

큰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외식을 하게 되면 1인분을 차지한다.

소비의 대부분이 식비이며 가끔 아이들이 감기에 걸리기라도 한다면 

그 달엔 의료비가 늘어난다.

예산을 20만원으로 잡아두었는데, 가끔 초과하기도 한다.

나도 아플때도 있으니까... ㅠ

엄마는 아플 수도 없다.

아빠의 용돈은 30만원 이상 사용해야 하는 카드로 쓰라고 주었다.

30만원까지만 써라~~~

렌탈비용, 넷OOO, 교육비결제 되고나면 그마저도 15만원밖에 안된다.

늘 초과 할수 밖에 없다.

 

앞으로는 카드 사용보다는 현금 사용을 늘리려고 노력하겠다.

기본적으로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것이다.

 

이번달 부터 시작한거라 이제 알았으니

6월부턴 마음을 다잡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새롭게 도전해 보리라.

 

곧 이사도 해야하고 할일이 많다.

 

흔들리지 말고 무너지지 말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무사히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도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