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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게 제일좋아

봄맞이 거실 정리 광명 이케아 다녀왔습니다. 영업시간 변경안내

by 지치지않는체력 2024.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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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하던 거실 서재화를 이루고 점점 진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수납에 어려움을 느끼고 책장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으로 저렴한 걸 사야지 했지만

좀처럼 마음에 드는 것이 없었습니다.

조금 마음에 들었다 하면 배송비까지 해서 20만 원이 훌쩍 넘어버리고,

가격이 마음에 든다 싶으면 제품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찾게 된 것이 이케아

이케아는 이것저것 볼 것도 살것도 많아 자주 갔습니다.

이번엔 책장 겸 수납이 편리한 것으로 찾아보리라

미리 온라인몰에서 검색해보고 다이어리에 이름을 적고

다른 필요한 것이나

었으면 하는 물품의 사이즈를 적어두어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집을 정리하며 마음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우선순위를 정해놓고 일을 해나가면 편리하다는 글을 책에서 보았습니다.

나에게 지금 주어진 우선순위는 책장을 사서 정리하는 것이다.

오늘이 마지막 기회인 것 같았습니다.

(내일부턴 새로운 회사에 출근!! 파이팅!!!)

 

그동안 너무 오래 고민하고 벼르고 있었기에

거침없이 차를 몰고 출발했습니다.


미리 정해놓았기 때문에 무엇부터 할지 고민하느라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선택의 폭을 줄여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역시 책은 진리다~

 

검색한 것을 찾아서 직접 실물을 보고 바로 들고 올 계획이다.

이거다 

 

요낙셀   80 x 38 x 160cm     ₩ 60,000

너무 딱 내가 원하는 사이즈

미리 Before 사진을 찍어두고 상상을 해본다.

철제 선반으로 심플한 디자인으로 정했습니다.

 

 

 

 

 

2024년 1월 1일부터 영업시간이 변경되었습니다.

 

 

세상에 이럴 수가

10분을 쇼룸 앞에서 서성이고 있었답니다.

화장실도 한번 다녀오고 

월요일 아침부터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평일에는 멤버십회원에게

커피도 한잔 무료도 제공됩니다.  (레스토랑)

 

 

 

찾았다 요놈

 

책장인 줄 알고 (3번) 코너에서 찾다가 못 찾겠어서 직원분께 물어보고 

옷장코너에 있단다. (8번)

요낙셀 사이즈가 다양합니다.

반값으로 작은 녀석도 있어서 그 앞에서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여기저기 수납장이 필요한 공간들이 생각났습니다.

물건은 계산층에 있는 창고 같은 데서 싣으면 되니까

그때까지 고민해 보기로 했습니다.

 

(여기선 실물만 확인하고, 들고 갈 물건은 계산층에서~~)

 

 

그물망이 4개나 있는 요런 모양의 요낙셀도 

너무너무 들이고 싶어서 또 한참을 만지작 거렸습니다.

슬라이드식으로 앞으로 길게 꺼낼 수 있습니다.

사이즈 큰 것도 있습니다.

 

 

식사를 하며 최종적으로 무엇을 살지 고민하기로 함.

 

가끔 주말에 애들을 데리고 이케아에 와서는

놀이방에 아이들을 넣어놓고 제한 시간 한 시간 동안 신랑이랑 빠른 걸음으로 매장을 누비며

사야 할 것을 봐놓고

다시 레스토랑으로 와서 애들을 데리고 식사를 한 적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오늘의 나 혼자만의 식사는 메뉴의 다양성을 잃었지만

여유로움 얻었습니다.

 

멤버십회원 평일 커피 무료와 함께

내 최애메뉴 메쉬드포테이토를 따로 추가하여

김치볶음밥과 샐러드를 곁들인 점심식사는

맛이 없을 수가 없었다.

 

아~ 여느 호텔 뷔페가 부럽지 않았다.

여유롭고 느긋하게 식사를 즐기며 

무엇을 살지 고민을 이어갑니다.

 

 

 

 

드디어 결정의 순간

나는 길눈도 밝고 물건도 잘 찾는 편이라 아무런 어려움 없이 바로 찾았습니다.

원하던 제품들이 옆옆으로 줄지어 서있었습니다.

아니 누워있었습니다.

 

 

 

무엇을 샀을까???

 

요낙셀 60,000

전등 29,900

전구 4,000

장난감 바구니 7,900

의자 쿠션 6,900

 

총 108,700

 

수납장은 한 개만 사는 걸로 결론지었지만

다른 제품들을 사게 되었다.

많은 물건들을 힘겹게 차에 싣고

집에 와서 조립하려고 박스를 열었습니다.

벌써부터 설레고 빨리 조립하고 싶어서

마음이 드릉드릉

 

 

 

아 나는 조립하는 게 너무 좋아

아들 레고도 내가 다 맞춰버리고

나 약간 이과인가 봐

맞아 나는 ** TJ

설명서를 보고 계획한 대로 해야 기분이 좋지 ㅋㅋㅋ

 

 

 

나는 정리 정돈하는 것이 취미이자 특기이다

정리하는 게 너~~ 무 좋다

 

집중해서 정리하고 있다 보면

걱정하던 일이 생각이 안 난다.

그러다 보면 마음도 정리정돈이 되는 것 같아 더 좋다

 

인터넷에서나 보던 인테리어가 멋진 집은 아니지만

내 나름의 방식으로 정리정돈된 내 공간이 나는 너무 좋다.

 

계속 어떻게 하면 더 편리하고 보기 좋을까

늘 고민한다

 

예전에 같은 아파트 살던 언니네 집을 정리해 준 적이 있었다.

몇 날 며칠을 하는데도 하나도 싫지 않았다.

내일 또 가서 할 건데 

내일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싶었다.

완성된 그 집은 환골탈태 그 자체였다.

형부에게 정리의 여왕이라는 칭찬도 받았다. ㅋㅋㅋ

부끄럽지만 기분 좋았다.

 

 

그렇게 내 공간에서도

벼르고 벼르던 수납장을 해결해서 마음이 너무 좋다. 

 

다음번 미션도 성공하고 싶다.

 

모두들 원하는 일 이루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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