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8년간 모은 동전입니다.
어쩌다 보니 계속 시기를 놓쳐 이제야 은행에 저금을 하고자 합니다.
이제는 더이상 안되겠다 싶었습니다.
양이 너무 많아 졌거든요.
그러다 우연히 돈이 되는 동전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게 무엇인지 검색해 보고 적어두고 찾았습니다.
1998년 IMF를 아십니까??
나도 그때는 학생이라 잘 모르고 지나갔지만,
생각해 보면 금모으기, 구조조정, 별별일이 다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모두가 힘든시기였지요.
올해도 그렇고 내년에도 그때의 그 IMF 때보다 더 힘들어 질꺼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종종있었습니다.
그때 만들어진 500짜리 동전이 양이 많지 않아 귀한 동전이 되어버렸다고합니다.
그 희귀하다는 동전 과연 나에겐 있을까??
궁금했습니다.
우선 금액 별로 구분을 해두고,
년도 별로 또 정리를 했습니다.
2000년대 따로 1990년대 따로
1970년대쯤 오래된거 는 별로도 모아보았습니다.
쉽지 않은 싸움이었습니다.
나와의 싸움
나중에는 이게 먼 뻘짓인가 싶었지만
기왕 시작한거 끝을 보고 싶었습니다.
정말 나의 동전들 중에 보석같은 녀석이 있을 것인가
더더욱 궁금해졌습니다.
와오~ 백원짜리 동전을 1년단위로 나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중 정말 옛날 10원짜리 50원짜리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나 어릴 때 엄마한테 100원만~
하고 받은 그 소중한 100원으로 과자 한봉지를 사먹을 수 있었는데...
지금은 1000원을 줘도 못 사먹을 그 과자 한봉지가
약 30년 전엔 100원이었다니
지금 내 아이는 모를 그 때의 그 물가
기분이 너무 이상하고, 신기하고 괜시리 옛추억에 잠겨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500원짜리 동전은 그대로 였지만
100원짜리 동전은 1982년 과 1983년에 획기적인 모습으로 변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 이것 또한 너무 신기하다~~~
뭔가 우리 마지막 국민학생들의 새로운 시작이랄까... ㅋㅋㅋ
그렇게 분류하고 손이 까매지도록 눈이 아프도록 확인해 보았지만
값어치가 많이 나간다는 그 동전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 년도 별로 분류하고
진짜 오래 된 몇몇 10원짜리 동전을 제외하고는 별 성과가 없었다고 봅니다.
그래도 오래된 옛 동전들 몇개라도 찾아서 재밌었다 하고 마무리 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동전 ₩191,740원 저금하고 왔습니다.
각 은행 지점별로
동전 입금 가능한 날짜와 시간이 다르니
꼭 확인하고 가세요!!!
동전 꽤 모이면 엄청 무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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